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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의학계열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기회이지만 의대 입학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갈수로 복잡해지고 있어서 환자와 환자가족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관계부처 관련 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의대 정원 증원분 '2천 명'에 대한 대학별 배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20일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증원된 정원은 지역별 인구ㆍ의료수요ㆍ필수의료 확충 필요성ㆍ대학별 교육여건 등을 감안하여 먼저 권역별로 배정하고 다시 권역 내에서 의과대학별로 나누어서 정원을 배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학별 의대 정원
현재 전국 40개 의대 정원 3천58명 가운데 수도권 정원은 13개교 1천35명(33.8%), 비수도권 정원은 27개교 2천23명(66.2%)입니다. 정부가 지역의료 발전과 소규모 의대의 역량 강화 필요성을 강조해 온 만큼, 비수도권 거점국립대와 입학정원 50명 이하 '미니 의대' 정원이 2배가량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1. 수도권 의대
수도권 의대는 서울 8개교, 인천 2개교, 경기 3개교 총 13개교 총인원 1,035명으로 전국 의대 정원의 33.8%에 해당합니다.
2. 비수도권 의대
현재 비수도권 의대 정원은 총 27개교 총 인원 2,023명으로 전국 의대 정원의 66.2%를 차지합니다.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
정부가 의대 입학 정원 증원 정책의 가장 큰 이유로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기 때문에 이번 정원 배분의 최대 수혜자는 '비수도권 거점국립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국립대병원 등 지역 거점병원을 수도권 '빅 5' 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인데, 이를 위해 거점국립대 의대 정원을 대폭 늘리고 교수진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는 강원대(49명), 충남대(110명), 충북대(49명), 경북대(110명), 경상국립대(76명), 부산대(125명), 전북대(142명), 전남대(125명) , 제주대(40명) 등 9곳 현재 총 모집인원 826명이었습니다.
정원 50명 이하 미니 의대
이번 의대 입학 정원 증원 대상에 전국 정원 50명 이하 미니 의대도 수혜를 볼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원 50명이하 미니 의대는 현재 인천 2개교, 경기 3개교, 강원 2개교, 충북 2개교, 충남 2개교, 대전 1개교, 경북 1개교, 대구 1개교, 울산 1개교, 부산 1개교, 제주 1개교로 총 17개교 총 정원 743명입니다.
이번 의대 입학 증원은 비수도권 의대에 80%(1천600명), 수도권 의대에 20%(400명) 가량 배분될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적으로 어느 정도로 합의가 될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번 의대 입학정원 증원은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 중심, 정원 50명 이하 미니 의대 중심으로 의대 증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많은 만큼 비수도권 소재 해당 지역 학생들은 지역인재전형에 반드시 관심을 가지고 기회를 잡으시기 바랍니다.